호놀룰루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번잡한 도시와 교통을 벗어나 마우이 섬의 진면모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마우이섬에는 놀랄 만큼 아름다운 자연, 현지 문화가 담긴 맛있는 음식,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득합니다. 편안한 휴식과 모험을 즐기고 마우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행복한 주말을 보내세요.
5km 길이의 카아나팔리 해변에 위치한 웨스틴 나네아 오션 빌라는 마우이 서쪽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호텔입니다. 65,000m2 면적에 산호초 수영장과 해변처럼 서서히 깊어지는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는 이 고급 리조트는 공예품이 전시된 문화 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마우이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알려 주는 전문가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카아나팔리 해변에서 출발하는 아웃리거 카누 투어에 참가해서 마우이에서의 주말을 바다와 함께 시작해 보세요.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일일 투어가 매일 오전 7시에 출발합니다. 카누 실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는 이 투어에서는 카아나팔리 해변에서 블랙 락까지 노를 저어 가고, 블랙 락에 도착하면 물 속에서 수영을 즐기는 짧은 휴식 시간이 주어집니다. 카누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가이드가 아웃리거 카누의 역사와 하와이의 전설을 들려주고 야생 동물이 보일 때마다 알려준답니다. 눈을 크게 뜨고 바다 거북을 찾아보세요. 10월부터 4월까지는 혹등 고래도 볼 수 있습니다.
하루를 일찍 시작했으니 휴식도 필요하겠죠? 리조트의 플런지 풀 2곳에서 조용하게 햇볕을 만끽해 보세요. 그런 다음 섬의 다른 부분을 탐험하러 길을 떠나도록 하죠.
센트럴 마우이로 가는 길에 와일루쿠 외곽에 있는 마우이 열대 농장에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지금도 운영 중인 이 농장에서는 파인애플과 사탕수수 같은 열대작물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생산된 커피 한 잔으로 힘을 낸 후 농장의 해바라기 밭을 둘러보세요. 세 필지를 각각 다른 시기에 파종하기 때문에 언제든 활짝 피어있는 해바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점심 시간이 되면 최근에 오픈한 틴루프 앞에 긴 줄이 늘어섭니다. 이곳은 '탑 셰프' 출신의 현지 유명 셰프이며 Hawaiian Airlines에서 추천하는 셰프인 쉘든 시므온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입니다. 원 플레이트 점심의 고전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에는 육즙이 풍부하고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모치코 치킨, 구워서 튀긴 돼지고기, 마늘과 샬럿을 더해 웍에서 볶은 플랫아이언 스테이크 덩어리와 생강-샬럿 페스토를 얹은 찹 스테이크 등 현지 스타일 음식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요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찾는다면 튀긴 비트, 케일, 마늘 아이올리 및 후리가케 퍼니언 조각으로 구성된 셰프의 '비트 박스'를 선택하세요). 자리가 가득 차서 좁은 카운터에 앉아야 하더라도 불편을 조금 감수하고 뜨거운 그릴(또는 튀김기)에서 방금 나온 카우 카우를 맛보거나, 음식을 포장해서 맛있는 야외용 소풍 도시락으로 즐겨 보세요.
이아오 밸리 입구에 있는 유서 깊은 와일루쿠 마을에서 독특한 상점을 구경하거나 옛 정취가 느껴지는 메인 스트리트를 거닐어보세요. 그런 다음 울루라니 하와이안 쉐이브 아이스에서 시원한 간식을 드실 것을 추천합니다.
이 쉐이브 아이스 가게는 부드러운 식감과 선명한 무지개색의 홈메이드 시럽 덕분에 마우이의 인기 장소가 되었습니다. 딸기, 바나나, 바닐라 같은 클래식한 맛 외에도 타마린드, 젖은 레몬껍질, 웨딩케이크 등의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노카오이(코코넛, 망고, 릴리코이)'를 주문하고 그 위에 구운 코코넛이나 말랑하고 신선한 모찌 한 조각을 올려달라고 해 보세요.
해가 조금씩 기우는 오후가 되면, 크루즈에 올라타고 푸른 초목 사이로 보라색 자카란다 나무가 드문드문 자라나는 마우이의 내륙지방 풍경을 감상하셔도 좋습니다. 그런 다음 바람이 부는 크레이터 로드로 향해 할레아칼라 꼭대기에서 석양을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우이에서 가장 높은 장소인 이곳은 해돋이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북적이는 인파와 새벽 3시에 일어나 무겁게 내려 앉는 눈꺼풀을 감당할 수 없다면 하루가 끝날 때쯤 이 활화산을 방문하세요. 일찌감치 산에 올라서 해가 지기 전까지 할레아칼라 분화구와 장엄한 분석구를 감상한 후 서쪽을 향해 돌아서면 바다 속으로 잠기는 태양을 볼 수 있습니다. 옷을 단단히 입고 핫초코가 담긴 보온병을 연 다음 편안히 앉아서 별이 반짝이는 저녁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주말 동안 머물 계획이신가요? 하루를 완전히 비워 마우이가 자랑하는 하나 고속도로로 향해 보세요. 여행은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을 즐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물과 간식을 잔뜩 챙겨 폭포에도 들르고, 케아나에 반도까지 내려가보고, 와이아나파나파 주립공원의 동굴 담수 수영장과 검은 모래사장을 구경해 보세요.
고풍스러운 하나 마을에도 꼭 들러보셔야 합니다. 그런 다음 길을 타고 몇 분 정도 가서 깨끗한 하푸나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세요. 여기서 차를 돌려 숙소로 돌아가면서 다시 한번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모험심을 발휘해 키파훌루까지 쭉 가보는 건 어떠세요? 이곳에서는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에 포함된 오헤오 수영장과 피피와이 트레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도로 상태와 기타 정보를 확인하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도로 여행을 계속하다 보면 카우포 마을과 할레아칼라의 '뒷면' 등 숨 막힐 듯 아름다운 마우이 끝자락의 바람막이 해안 풍경을 보상으로 얻게 됩니다. 한 때는 렌터카 회사에서 관광객에게 하나 고속도로에는 가지 말라고 부탁하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도로 전체가 거의 다 포장되어 있습니다.
긴 하루가 끝난 후 마우이의 중앙 골짜기와 리조트 지역으로 돌아가자면 과거의 하와이를 여행하고 현대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석양 바라보기, 그리고 해변에서 마시는 마이타이 한 잔 마우이에서의 주말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