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만 국립기념관

침몰한 USS 애리조나의 승무원들의 마지막 안식처.

“1941년 12월 7일은 치욕의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 미합중국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즈벨트

이날 있었던 진주만과 오아후의 군사 시설에 대한 폭격은 수많은 사상자와 부상자를 초래했으며, 미국이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진주만 국립기념관은 이를 기억하기 위한 장소로, 방문객들은 제2차 세계 대전 참전자들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국립기념관 부지에는 방문객 센터, 2개의 박물관, USS 애리조나를 비롯한 여러 난파선 기념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USS 애리조나는 승무원 1,177명 대부분에게 마지막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1962년에 헌정된 약 56m 길이의 USS 애리조나 기념관은 침몰한 전함의 중간 부분을 활용하고 있으며, 폭격의 그날 희생된 모든 승무원들의 이름이 예배당의 대리석벽에 새겨져 있습니다.

기념관의 투어 프로그램은 12월 7일 폭격에 관련된 사람들과 정치인들을 보여주는 23분짜리 영상으로 시작합니다. 영상 관람을 마치면 방문객들은 셔틀 보트에 탑승하여 기념관으로 이동합니다. 침몰한 전함에서는 아직도 기름이 새고 있어 수면에 기름띠가 있는데, 이를 애리조나의 눈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기념관은 1966년에 미국 국립 역사유적지에 등록되었고, 침몰된 전함은 1989년에 미국 국립 사적지로 지정되었습니다.

진주만 방문객 센터 입장료는 무료이며, 별도의 예약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USS 애리조나 기념 프로그램도 무료이나, 관람은 예약이 필요합니다. 기념관 부지에서는 가방을 휴대할 수 없으나, 보관 장소가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