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약 51Km 길이의 와일루아강은 카우아이섬에서 가장 큰 항해 가능한 강입니다. 와일루아강을 체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카약을 타고 와일루아강 주변 지역의 아름다움을 둘러보는 것입니다.

하와이의 바다에서 카약을 타는 것은 재미있지만 이는 도전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망망대해에 나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카우아이섬에는 카약을 타고 싶어 하는 모험가들을 위한 경험을 선사하는 가든 아일랜드가 있습니다. 와일루아강.

와일루아강은 하와이에서 유일하게 항해가 가능한 강입니다. 약 51Km 길이의 와일루아강은 해발 1,544m인 와이알릴 산꼭대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와일루아강의 수원은 오파에카, 와일루아, 울루웨히 폭포와 같이 우뚝 솟은 폭포들이며 과거 헤이아우(하와이 신전)이나 사원이 수놓아진 에메랄드그린의 풍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와일루아강은 급류가 없다는 점에서 미국 내 대부분의 강과는 다릅니다. 와일루아강은 대개 잔잔하고 온화해서 카약 타기나 패들 보트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죠.

위: 카약을 타고 45분 동안 와일루아강을 올라와 20분 동안 하이킹을 하면 아름다운 울루웨히 폭포에 도착합니다.

저와 남편은 섬에 도착하기 전에 카약을 타기로 하고, 온라인으로 카우아이 카약 어드벤처를 예약했습니다. 와일루아강에서 3Km 정도 패들을 저어 비밀의 폭포라는 울루웨히 폭포로 하이킹을 가고 싶었거든요. 차를 빌려 카우아이 동쪽의 카파아로 향했고 와일루아 카약 어드벤처 전용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작고 아늑한 카약 대여 가게는 가족이 운영하고 있었어요. 체크인을 한 뒤 1일대여 비용을 지불하고 도움을 받아 차 지붕에 빨간색 2인용 카약을 묶을 수 있었습니다. (카약을 대여하면 구명조끼 두 벌, 방수 가방 한 개, 카약 시트, 패들, 와일루아강 지도, 카약을 차에 고정할 수 있는 장비가 함께 제공됩니다. 이 지역 대부분 카약 대여 샵에서는 투어도 제공합니다.)

차에 모든 것을 싣고 약 3Km를 달려 와일루아강 주립 공원의 소형 배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카약을 띄우기는 쉽습니다. 말 그대로 카약에 타서 앞으로 가면 됩니다. 패들을 저어 와일루아강으로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제 뒤에 앉았고 남편 뒤에는 방수 가방만 놓여 있었습니다. 리듬에 맞춰 패들을 저으면서 북쪽 해안선을 따라 이동했습니다(올라가는 경우 오른쪽, 내려가는 경우 왼쪽). 와일루아강에는 카약과 스탠드 업 패들을 타는 사람들, 보트를 타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강 한가운데서는 패들을 젓지 않아야 합니다.

위: 와일루아강의 잔잔한 강물은 여유로움을 선사합니다.

다른 커플, 가족, 혼자 여행을 즐기는 모험가도 있었고 때때로 투어 보트도 있었지만, 강이 넓어서 붐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황록색의 강물은 잔잔하고 거의 유리처럼 투명했어요. 신록의 산림과 집들을 지나치며 와일루아강 주립 공원을 따라 패들을 저어 나아갔습니다.

약 45분쯤 되었을 때 와일루아강이 양 갈래로 나누어지는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오른쪽으로 계속 저어가니 강폭이 점점 좁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와일루아강의 작은 해변을 따라 무지개 색깔의 카약이 일렬로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울루웨히 폭포 트레일 시작 지점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카약을 놓을 자리를 찾아 카약을 바닥에 고정한 후에 약 0.8Km(편도)의 하이킹을 시작했습니다.

울루웨히 폭포는 비밀의 폭포로 더 널리 알려졌지만, 패들을 타는 사람들과 투어 그룹에 인기가 너무 많아서 더는 비밀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짧고 달콤한 하이킹은 30m 높이의 폭포에서 끝납니다. (참고: 카우아이섬의 우기에는 울루웨히 폭포 트레일이 진흙투성이가 됩니다.)

트레일을 따라 위로 올라가니 개울 위를 가로지르는 로프 다리가 나오더군요. 수위가 높으면 건너지 마세요. 그때는 여름이었고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건널 수 있었습니다. 하이킹하는 동안 개울의 물소리와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미처 깨닫기도 전에 울루웨히 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위: 울루웨히 폭포로 가는 트레일은 개울을 가로지르는데, 여름철에는 대개 잔잔합니다. 폭풍우가 지나간 후에 수위가 높고 물살이 세면 건너지 마세요.

얼마간 열대 우림의 아름다움을 즐긴 후 다시 와일루아강으로 향했습니다.

울루웨히 폭포는 다른 카우아이 폭포들처럼 빠르게 흘러 깊은 인상을 남기는 곳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곳이며, 폭포까지 20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현지인들과 방문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울루웨히 폭포의 물웅덩이에서 목을 축이며 하이킹 셀카를 찍기에도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사진을 촬영하고 간식을 먹은 후 20분간 트레킹하여 카약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개울을 따라 다시 패들을 저어 소형 배 항구에 도착해 늦은 오후의 일몰 속에 잠긴 와일루아강 풍경을 즐겼습니다. 하루 만에 카약을 타고 하이킹을 한다구요? 와일루아강에서는 모두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