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오미야게: 알로하의 일본식 표현

여행에서 돌아온 기념으로 선물을 주는 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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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 오색으로 곱게 물든 달콤한 일본 떡인 모찌는 오미야게 중 에서도 인기 있는 전통 다과입니다. 사진 제공: Adobe Stock

오미야게는 우리말로 "기념품"이란 뜻이지만, 여행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기념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말은 오히려 친구, 친척, 이웃, 동료를 위해 사오는 선물을 의미합니다. 1800년대 중반에 하와이의 사탕수수 농장에 일하러 건너온 일본계 이민자들은 오미야게를 나누는 풍습을 비롯한 일본의 전통을 함께 들여왔습니다. 이는 일본인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어도 많은 카마아이나(하와이 현지인)가 받아들인 관습입니다. 오미야게 를 준다는 것은 감사와 온정을 전하는 방법인 알로하의 마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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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 쿠키부터 케이크에 이르기까지 아키하바라에 고루 구비된 오미야게 선물용 간식거리입니다. 선물 상자는 일본 전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진 제공: Getty Images


오미야게 풍습은 일본에서 사람들이 신사를 참배한 수 세기 전부터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사람들은 가족을 위해 부적, 사케 잔 같은 종교적 상징물을 가져오곤 했는데, 이는 신사에서 신으로부터 받았을 좋은 기운이 그러한 물건에 고스란히 깃들었으리라는 믿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또한, 신사 근처의 상인들은 믿음이 충만한 신도들이 사랑하는 집안 식구들에게 가져다줄 토산품을 팔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물건들은 "선물"을 의미하는 미야게라고 불렀습니다. 여기에 공손한 높임 접두사인 “오”가 붙은 것이 오늘날 오미야게라는 단어의 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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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 힐로에 있는 투 레이디스 키친(Two Ladies Kitchen)에서 금방 만든 딸기 모찌는 인기 있는 오미야게 선물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주로 신사에 걸어서 갔었기 때문에 몇 주가량 걸릴 때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초기 오미야게 는 부채, 차, 칼, 국자, 오비(기모노 새시 띠) 등과 같이 상하지 않고 가벼우며 포장하기 쉬운 물품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1872년부터 일본의 철도 체계가 효율화 되면서, 모찌와 주전부리, 비스킷과 같은 음식도 일반적인 오미야게가 되었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몇 가지 선물을 골라야 하시나요? 오미야게 에티켓 도움말:

  • 지역 특산품 음식이 오미야게로 최고입니다.
  • 선택 시 방문한 곳에서 재배하거나 제조한 품목 등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 포장은 깔끔하면서도 흥미를 유발해야 합니다. 오미야게의 외형은 선물 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4개들이 세트 제품은 절대 사지 마십시오. 그 숫자는 불운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죽음을 뜻하는 한자와 숫자 4는 발음이 '사'로 같습니다).
  • 오미야게를 선물할 때는 겸손한 태도를 선호하는 일본인의 성향에 맞추어서 "적지만 성의 표시로...", "소박하지만 성의 표시로..." 혹은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으나 성의 표시로..." 같은 말을 먼저 꺼내고 선물을 건네십시오.

Big Island Candies

부연: 힐로에 있는 빅 아일랜드 캔디스(Big Island Candies)의 쇼트브레드 쿠키 같은 간식은 품위 있게 포장되어 나옵니다. 사진 제공: 빅 아일랜드 캔디스(Big Island Candies)


섬에서 섬으로 이동하거나 하와이 밖으로 여행하시나요? 인기 있는 오미야게로는 마우이 크리스프(Maui Crisps)의 소고기 육포, 마우이 스페셜티 초콜릿(Maui Specialty Chocolates)의 모찌와 사탕, 마우이에 있는 샘 사토(Sam Sato’s)와 홈 메이드 베이커리(Home Maid Bakery)의 만주, 하와이 아일랜드에 있는 도나 쿠키(Donna’s Cookies), 빅 아일랜드 캔디(Big Island Candies)와 100 퍼센트 코나 또는 카우 커피, 카우아이에 있는 알로하 스파이스 컴퍼니(Aloha Spice Company)의 양념, 바닷소금 및 스크럽, 앤티 릴리코이(Aunty Liliko‘i)의 드레싱, 소스, 시럽 및 젤리 그리고 오하우에서는 마나푸아(구운 빵이 찐빵보다 보존성이 좋음), 호놀룰루 쿠키 컴퍼니(Honolulu Cookie Company)의 쿠키와 홀세일 언리미티드(Wholesale Unlimited)에서 판매하는 모든 식품들 입니다. 물론 구운 마카다미아너트와 초콜릿을 입힌 마카다미아너트 중 어느 하나만 있어도 선택에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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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 초콜릿을 입힌 마카다미아너트와 다양한 풍미가 가미된 여러 종류의 마카다미아너트는 하와이 대부분의 식료품점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진 제공: Adobe Stock


덧붙이자면 직접 찾아뵐 사람에게 주려고 현재 사는 곳에서 사는 선물이 종종 오미야게로 잘못 불리기도 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올바른 용어는 테미야게입니다. 앞서 언급한 훌륭한 먹을거리 모두 테미야게로도 전혀 손색없습니다!

기사: Cheryl Chee Tsutsumi

July 6,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