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토박이의 시선: 훌라

특집기사

하와이 토박이의 시선: 훌라

수세기 동안, 훌라는 하와이 사람들의 엔터테인먼트 이상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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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 후 우리는 문 앞의 작은 공간에서 춤을 추는 어린 여자아이의 공연을 감상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가 작은 북을 치면서 딸과 함께 노래와 낭송을 하고, 때로는 재미있는 대화를 주고 받으며 공연을 펼쳤습니다. 여자아이는 자로 잰 듯한 걸음걸이와 매력적인 움직임, 민첩하고 우아한 태도와 생기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종횡무진 움직였습니다. 정확한 시간 배분과 부드러운 연결로 이어지는 아이의 공연은 우리가 지금껏 섬에서 본 어느 공연과도 견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조지 밴쿠버(George Vancouver) 선장의 세 번째 하와이 항해에 함께했던 식물학자 아치볼드 멘치스(Archibald Menzies)는 1794년 1월에 코나의 고지대를 여행하는 중에 본 훌라 공연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겼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1820년에 처음 도착한 기독교 선교사들은 훌라 공연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히람 빙엄(Hiram Bingham) 목사가 기록한 바에 따르면 "대중 무용가에게는 외국 복장으로 적절히 몸을 가리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옛 훌라의 전체 안무와 흐름은 음란함을 조장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므로 점잖은 공동체에서는 이 무용이 번창할 수 없었다."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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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경 쓸 이유가 없습니다, 하와이 사람에게 훌라는 단순한 오락 이상이니까요. 고대에는 문자 언어가 없었기 때문에 훌라 춤이 중요한 계보를 기록하고 종교의식, 전투 재현, 왕가의 출생 등의 중대한 사건에서 한몫을 담당했습니다. 또한, 바닷속 물고기에서부터 산의 경사면에 피는 꽃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하기도 했습니다.

섬 전체에 기독교가 퍼지고 서구적 사고방식이 들어오면서 공개적인 훌라 공연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다 칼라카우아 왕의 재위 중에 부활하게 되었는데, 그는 명랑한 성격 때문에 "즐거운 군주(Merrie Monarch)"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칼라카우아 왕은 1883년에 열린 자신의 대관식에서 훌라 공연을 중요한 부분으로 넣으라고 명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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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훌라는 섬 전체에서 결혼식, 졸업식, 모금 행사, 호텔 쇼, 생일 및 기념일 파티, 학교의 레이 데이(Lei Day) 등에서 공연되고 있습니다. 주 전역에서 모여든 할라우(훌라 학교)가 펼치는 페스티벌에는 수많은 관중이 몰리기도 합니다.

칼라카우아 왕의 이름을 딴 힐로의 메리 모나크(Merrie Monarch) 페스티벌은 하와이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훌라 이벤트입니다. 1963년에 처음 시작된 이 페스티벌은 훌라를 포함한 하와이 문화와 예술을 영속화하고 보존하며,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페스티벌에 참가하면 퍼레이드, 하와이 미술 전시회, 라이브 뮤지컬 공연 및 3일 간의 훌라 경연대회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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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aiian Airlines은 지난 30년 이상 메리 모나크 페스티벌의 주요 스폰서였습니다. 당사는 페스티벌 기간 동안 힐로를 오가는 추가 항공편을 배정하고, 할라우 참가자에게 특별 단체 운임과 수하물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며, 경기일에 호텔과 에디스 카나카올 스타디움을 왕복하는 무료 버스 서비스인 훌라 셔틀을 운행함으로써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페스티벌은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려면 MerrieMonarch.com을 방문하세요.

기사: Hawaiian Airlines Editorial Staff